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거제시외버스터미널 앞의 사거리 교통체증이 신호체계 개선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김모씨는 좌회전 신호길이를 늘이거나 차선체계를 약간 변경하면 충분히 지금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앞의 교차로는 주말이나 출·퇴근시간에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다. 여기에다 터미널에 들어가고 나가는 버스와 한내방향으로 향하는 대형 트럭도 가세하면서 체증은 더 심해진다. 또 꼬리물기도 비일비재해 해당 교차로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기도 한다.
김씨는 첫째 개선사항으로 통영방향에서 중곡동으로 향하는 3개 차로의 한 개 차로를 우회전 전용차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다. 고현 전자랜드 앞 90m 구간에 현재 4개 차로가 있는데 그중 직진이 가능한 차로는 총 3개 차로다. 문제는 고현에서 중곡동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전자랜드앞 4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 때문에 빨간 신호가 들어와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터미널에서 나온 버스가 우회전 대기할 때는 두 개 차로를 차지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은 두 배가 된다. 김씨는 이 구간의 4차로를 우회전 전용차로를 만들면 고현에서 중곡방향으로 우회전 차량소통이 훨씬 수월해 진다고 설명했다. 또 중곡에서 고현방향 좌회전 통행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 구간 좌회전 신호를 60초로 연장하거나 좌회전 가능 차로를 2개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연초삼거리의 신호처럼 직진과 좌회전을 구분해 양방향으로 직진 후 양방향 좌회전으로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