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누수로 물 부족, 악취 풍겨 민원 빗발
옥포대첩기념공원 내 화장실의 장기간 야간 단수로 공원 일대에 악취가 풍기는 등 이용객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같은 야간 단수는 화장실 물탱크로 유입되는 배관(25mm)의 심한 누수로 탱크에 물을 채우지 못해 야간에는 사용할 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낮에 사용할 물을 확보하기 위해 야간에는 단수시키고 탱크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2년째 계속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찾는 야간산책객들이 화장실 사용에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변기에 배설물이 쌓여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이행규 부의장에 따르면 공원 내 설치된 화장실 단수 문제는 2년전부터 시작돼 오늘까지 계속,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거제시는 문제해결을 외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시설개선을 요구했고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문제해결을 촉구한 것은 물론 시설관리공단측에서도 배관교체 등을 위해 5천만원 정도의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제시는 지금까지 예산편성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옥포대첩 기념공원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은 물론 최근 조성된 옥포중앙공원과 연계, 운동 및 산책객 등 하루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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