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사예고 표지판 등 안전시설 없이 도로보수 강행 시민안전 외면

시에 따르면 국도 14호선 장승포 온누리빌 아파트에서 자이언트 모텔까지 길이 1백50m, 폭 13m에 대한 도로 재포장 공사를 지난 9월7일 시작, 오는 15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안내간판과 공사예고표지판 등의 교통표지판과 위험안내간판, 라바콘, 경광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공사시작과 끝 부분의 도로 높이차가 크고 노면 곳곳이 깊게 패진 채로 방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에 설치된 맨홀 부분은 크게 돌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도로면에 방치된 아스팔트 조각들이 트럭과 버스 등 대형차량의 운행으로 인도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발생, 보행자들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시민편의를 무시한 행정의 막무가내식 공사 진행에 대한 시민 불만이 높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43·마전동)는 “공사도로 가운데 일부구간이 깊게 패어진 채 수일동안 방치, 이곳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공사구간이 직선코스인데다 대부분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어 야간에는 사고의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 좋지 않아 그동안 공사 진행이 더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끝내 시민불편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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