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노인회, 하동·남해 선진지 견학
연초면노인회, 하동·남해 선진지 견학
  • 거제신문
  • 승인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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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노인대학, 지난 14일 하동군 화개장터ㆍ남해군 독일마을 일대 견학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 연초면분회(회장 이득만) 회원과 연초노인대학(학장 직무대행 옥장수) 학생들은 지난 14일 가을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날 견학에는 이성웅 삼성중공업 총무파트 상무·김태근 연초면장·연초면 이장협의회·연초농협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선진지 견학은 14일 하루 동안 진행됐고 연초떡방앗간과 거제시 보조금 지원으로 75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견학지는 하동군 화개장터과 남해군 독일마을·예술촌이었다.

연초면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오전에 하동 화개장터에 도착했다.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15에 위치한 화개장터는 하동군의 주요 관광명소 중 하나로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 구례군과 마주보고 있는 지역적 특성 덕에 경상도와 전라도의 교류지점이 됐던 곳이다.

하동군이나 구례군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을 따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하동·구례군의 시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화개장터는 호남과 영남 간 화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장터이다. 실제로 이곳 상인들과 소비자들은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섞여 있으며 지역감정 없이 정답게 사투리를 나누는 곳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관광지로 개발이 많이 돼 볼 것도 많고 영호남 화합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만 현대의 화개장터는 예전부터 내려온 그대로의 시장은 아니다. 본래의 화개장터 시장은 6.25 전쟁 이후 쇠퇴해서 옛 모습을 거의 잃었다는 단점이 있다.

화개장터는 작년 큰 화재가 발생했으나 지난 4월 복구 작업을 마치고 재개장 했다. 재개장을 하면서 시장을 더욱 깨끗하게 바꿔 관광객들과 상인·소비자가 편한 환경에서 시장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연초면노인회를 비롯한 견학단은 하동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남해군 독일마을로 이동했다.

남해군 독일마을은 1960년대 대한민국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떠나야 했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다.

독일마을 주민들이 주로 하는 부업은 민박이다. 술집이나 흔한 커피점도 없기 때문에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마을은 전깃줄을 지하로 매설해 아름다운 바다전경을 살렸고 독일식으로 마을을 꾸미며 난개발을 억제해 한국 속의 작은 독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새로 개장한 독일 광장에는 독일식 식당 겸 독일 맥주집·독일 공방 등이 있어서 관광지로써 면모를 살렸다.

이날 노인회 회원들은 선진지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사등면 성포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득만 연초면 노인회장과 옥장수 연초노인대학장 직무대행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이뤄진 선진지 견학을 통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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