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두 원동력은 행정과 지방언론
지역발전 두 원동력은 행정과 지방언론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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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거제신문 주관 세미나서 특별강연
언론 권력 남용 금물…지역 특성 대변하는 파수꾼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19일 열린 거제신문 주관 지역언론 발전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민호 시장은 '행정과 지방언론'이라는 주제로 2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권 시장의 강연에 따르면 지역언론은 지자체의 성공을 위한 견인차 역할도 해야 하지만 감시견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지방의회, 시민이 서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삼위일체가 될 수 있도록 문화적 커뮤니케이션 센터로서 기능해야한다.

한 사회조사에 의하면 지역발전과 관련한 지방신문의 역할에 대하여 대다수의 지역민들은 기대하는 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민의 28.8%가 지역신문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63.6%의 지역민이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91.6%의 지역민이 지방신문의 역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권 시장은 지역민들의 계몽과 지역문화 혁신에 기여해야 할 지역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지역 언론이 지역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찾을 수 있고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의사를 결집해 지방정치·행정에 전달하는 공동체 커뮤니케이션의 고리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들었다. 지역언론은 지방정치와 행정이 잘못되고 주민의 관심이 없을 때 이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을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의 전통은 정치적 관심과 정치참여를 통한 국민들의 의무수행에서 비롯된다. 이 같은 참여민주주의의 정치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크다는 것은 중요하다.

지방자치와 지방언론의 기능은 상호 결부돼 있고 언론은 지역사회의 대변자 및 갈등조정자 역할뿐만 아니라 주민의 여론을 형성하고 반영하는 통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권 시장은 "언론인은 선출되지 않은 지역민의 이익 대변자이고 자방자치를 선도할 수 있는 나눔의 봉사자로서 전문적 자질을 더욱 키워 나가야 한다"며 "풀뿌리 지역 언론이 지역의 특성을 잘 대변하면서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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