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성안로 특화사업, 옥포의 명물 되나
옥포성안로 특화사업, 옥포의 명물 되나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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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리에 설치·간판정비사업 등으로 매력적 도시공간 조성

▲ 전체 인구의 20%가 외국인인 옥포1동에 외국인과 지역민이 어울릴 수 있는 특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은 성안로 특화사업 대상지인 옥포로 10길 구간.

전체 인구의 20%가 외국인인 옥포1동에 외국인과 지역민이 어울릴 수 있는 특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옥포1동 9월 말 기준 인구는 10809명으로 그중 외국인이 2547명, 전체 인구의 23.6%에 달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지역적 특수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지역민과 외국인 간의 다채로운 문화 활동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옥포성안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옥포성안로 특화거리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거제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사업 범위는 옥포1동 진웅식당에서 옥포로10길 구간 430m다. 해당 구간의 양쪽에 위치한 건물이 모두 사업대상이기에 총 사업구간은 860m가 해당된다.

지역 맞춤식 보행환경디자인 및 간판 환경디자인 개선, 디자인 관리방안 개선을 통해 옥포1동 우체국을 중심으로 옥포대첩승전지로서 옥포의 역사를 알리는 길과 외국인들이 친밀감이 느껴질 수 있는 이국적인 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초안에는 보도블록을 활용한 디자인 구성과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관광지로서의 전경과 치안방지 효과를 담고 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자리 잡는 게 목표이다.

또 현재 번잡하게 나열돼 있는 간판을 정비사업을 통해 성안로만의 특색 있는 간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주민과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친밀한 CI (Corporate Identity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 제작도 할 예정이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초안만 잡혀 있는 상태에서 구체적인 사안은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지속가능해지려면 주민들의 관리가 중요해서 그 어느 사업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하기에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포성안로 특화사업 1차 주민설명회는 지난 5월21일에 열렸고, 2차 주민설명회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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