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천도~황덕도를 잇는 연도교 준공
칠천도~황덕도를 잇는 연도교 준공
  • 거제신문
  • 승인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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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차량운행 가능할 듯

황덕 주민들의 성원이었던 칠천도와 황덕도를 잇는 연도교(이하 연도교)가 지난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김한표 국회의원·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과 관계자, 인근 주민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직 안전정밀진단 절차가 남았지만 11월초부터는 차량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 106억(국비 55억3000만원·도비9억9800만원·시비40억7200만원)이 투입된 '대곡~황덕간 연결도로' 개설공사는 길이 263m, 폭 5.5~7.5m, 총연장 527m 규모의 '닐센아치형(기존 아치교에서 휨강도를 갖는 수직재 대신에 미관을 증진시키기 위해 케이블을 사재로 이용한 아치형식)'교량으로 지어졌다.

애초 내년 3월 말에 완공예정이었던 연도교 공사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재정비하며 공사기간을 4개월을 줄여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4년 전에 설계가 되다보니 공사가 진행되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면서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며 "마을 주민들이 성원하던 연도교 공사가 무사히 마친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황덕도는 21가구 39명이 사는 낙도로 황덕도 주민들은 칠천도까지 배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연도교 개통으로 주민생활환경 개선,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아직 개통 전인 연도교를 걷기 위해 온 김진섭씨(64·고현동)는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황덕도를 가기 위해 배를 타고 다니는 불편으로 칠천도까지는 자주 와도 바로 앞에 있는 황덕도까지 가기가 참 힘들었다"며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황덕도가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시원섭섭한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꼭 가야할 거제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칠천도와 황덕도를 잇는 연도교는 도서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낙후된 도서지역의 균형개발 및 지역활성화를 도모코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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