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마전동 통합 추진, 올 연말께 확정 될 듯
거제시 세무과가 세정과와 납세과로, 환경위생과는 환경과와 위생과, 교통행정과는 교통행정과와 차량등록과로 분리된다. 이에 따라 5급 사무관이 3명 늘어나게 된다.
거제시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거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기구 분리·신설되는 과는 세무과와 환경위생과, 교통행정과다. 세무과는 세정과와 납세과로 나뉜다.
세정과는 기존 세무과의 업무를 이관하게 된다. 납세과는 조세포탈의 고발에 관한 사항, 지방세 이의신청 및 소송업무에 관한 사항, 지방세 징수 및 국세 위탁 징수, 지방세 체납처분 및 결손처분, 시금고 관리감독, 시세입금 결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환경위생과는 환경과와 위생과로 분리된다. 환경과는 기존 업무와 함께 오수처리시설 및 행정처분, 정화조 청소관리, 축산폐수처리 및 시설물 관리감독을 맡게 된다.
위생과는 식품위생 및 공중위생에 관한 사항, 노래연습장 등록 및 지도단속, 게임제공업 등록 및 지도단속 등이 주요 업무가 된다.
교통행정과는 차량등록에 관한 사무가 사라지고 차량등록과로 위임된다. 차량등록과는 건설기계 등록 및 관리, 차량특별사업경찰관리 업무, 무단방치차량 처리 및 무보험 차량 지도단속, 자동차 과태료 징수에 관한 사항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2개월 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올 연말 거제시의회 정례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승포동과 마전동의 통합도 추진된다. 시는 지난 21일 장승포와 마전동의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거제시 면·동·리 명칭 및 구역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시는 개정이유로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해 행정동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통합동 명칭과 구역을 실정에 맞게 정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 통합의 장점으로는 인력재배치에 따른 행정효율성 증가, 타 동과의 경쟁력 강화, 주민숙원사업 우서시행 등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 지역발전 가속화 등이 예상됐다.
개정안이 오는 연말 시의회 의결을 거치게 되면 마전동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법정동명은 장승포동과 두모동만 남게 된다. 시는 또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주민 전산자료와 공부 정리를 마무리하고 5월께 통합 행정동을 개청할 계획이다.
마전동은 1989년 1월 장승포읍이 장승포시로 승격될 때 신설됐다. 지난해 말 기준 마전동 인구는 5493명이며 장승포동은 414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