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지난달 27일 시체육관서

제36회 세계 흰지팡이 날 행사가 지난달 27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김동우 지회장) 주관으로 경남도내 9개 지회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반대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대부분이 참석해 시각장애인들을 격려했다. 또 행사를 위해 도내 8개 시·군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각 지회에서 거제를 찾았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재능 기부를 해온 유채영 강사와 주미숙 강사에게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권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라면서 "매년 지팡이의 날을 개최하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떳떳한 사회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지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격려해 줘 감사하다"면서 "시각장애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시각장애인의 행사에는 많은 봉사단체가 참여해 진행을 도왔다. 봉우리 봉사단, 한국부인회, 고현동여성자원봉사대, 수사모 등이 행사진행에 적극 나서 큰 도움을 줬다.
한편 '세계 흰지팡이 날'은 1980년 10월15일 세계 시각장애인연합회(WBU·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해 매년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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