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과 관련, 실시협약서 이행 실천에 의문이 제기됐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거제시 전략사업담당관 2016년 업무보고에서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사항을 지적했다.
이날 박명옥 의원은 "실시협약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각 단계별 공사 착수일까지 외곽 호안공사비의 50% 상당액을 단계별 협약 이행예치금으로 주무관청에 납부해야 한다"며 현재 예치금액의 현황을 물었다.
박 의원은 "보광을 신뢰 못하는 이유가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처음에는 9월에 착공한다고 했지만 벌써 10월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옥주원 담당관은 "실시협약에 정해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납부 할 것"이라며 "1단계 예치금액이 300억원 가량이지만 아직까지 납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옥 담당관은 또 "현재 착공 시기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공사장 펜스 설치 등의 협의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의원은 "실시설계 승인 이후 68일 만에 착공계를 제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영주차장과 토취장·사토장 같은 부분이 어떤 형태로, 어느 시점에 진행할지에 대해 검토가 이뤄진 뒤 착공계가 제출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착공계를 신속하게 제출한 속도만큼 공공용지 확보에 대한 건도 명확하게 정리해 착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옥 담당관은 "사업자와 지하주차장 건설은 합의가 된 상태지만 면수나 면적은 아직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초 실시계획 자료와 같이 모래는 통영 EEZ, 토석은 고성 욕망석산에서 가져오기로 계획돼 있다"면서 "화물터미널 예정지도 일부 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사업이 진행돼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인근 오비산을 활용하면 민원발생도 없고 여러모로 많은 경제적
이득이 올것인데...
고성에서 가져온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