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한규씨(23·하청면 하청리 중리마을·당시 경성대학교 신학과 4년)가 거제에서 처음으로 의사자로 선정됐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신의 생명,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을 몸소 실천한 13명을 의사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7월24일 부산 대연교회 초등학부 27명을 인솔,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계천변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 2명을 구하고 자신은 숨졌다.
대연교회측은 최씨의 업적을 기념해 유골을 교회에 영구 안치하고 기념비를 설치하는 한편 최씨 이름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한편 의사상자로 인정된 사람에게는 의사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등의 국가적 예우가 행해진다.
구제행위가 발생한 연도의 보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보상금은 의사자에게 1억8천7백만원, 의상자에게는 등급에 따라 최고 1억8천7백만원에서 최저 7천5백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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