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예모 제3회 정기공연 성료
거예모 제3회 정기공연 성료
  • 이승철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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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문예회관 소극장서...지역 소리예술인 등 500여명 참석

거제시예술을사랑하는모임(회장 김도연·이하 거예모) 2015년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시민과 지역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기 연주회는 그룹 에이프릴, 이인순 거제국악원, 김도연과 샵엔플랫, 김순선 이화국악연구소, 그룹 레인보우, 아름드리 국악예술단, 가수 김주아가 참여해 가을밤을 소리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김도연과 삽앤플랫은 '낙엽 속에 담은 그리움' '리턴투유' '가을이여' '별 하나 솟아 섬이 되었다' 등의 노래를 들려줬다. 그룹 에이프릴은 '빨강' '유쾌한 당신의 공주를 꿈꾼다' 등을 연주했다. 이어 김순선 이화국악연구소가 '함양 양잠가' '상주합창' '흥타령' '사랑가' '뱃노래' 등 우리 민요와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룹 레인보우는 '초혼' '아름다운 강산' '오늘밤은 너무 좋아서'를 들려줬고, 아름드리 국악예술단은 '모듬북'과 민요 '배 띄워라'를 연주해 흥겨움을 더했다.

이인순 거제국악원은 '경기민요' '방아타령' '노랫가락' '창부타령' '뒷산타령' 등의 우리가락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고, 가수 김주아씨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풍요로운 가을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도연 회장은 "올해 세 번째 정기공연을 준비하며 늘 배우는 자세,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거제 예술인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각장애인 정모씨는 "우리 지역의 소리예술인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그것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너무도 좋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11년 창단한 거예모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야외무대 첫 공연을 시작으로 사랑의 집, 정원요양원, 실버웰 요양원, 선인요양원, 가조도 유교 경로당, 반야원, 굿뉴스병원, 고성 삼성병원, 마하병원, 애광원, 한우리 노인통합지원센터, 작은예수의집, 통영노인병원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정기봉사 공연을 해왔다.

최근에는 전남 진도에서 거제영등오광대를 시연하며 전남도와 민간문화교류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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