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등 300여명 참여해…쓰레기 수거 장승포동 우승

제37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기념식 및 제20회 거제시장기 자연보호경진대회가 지난 11일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사)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회장 옥영기·이하 거제자연보호연맹) 회원을 비롯해 권민호 거제시장,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김복희·옥삼수·임수환·김경진·송미량 시의원 등 시민 300여명이 모였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2부 쓰레기 수거 경진대회가 이어 진행됐고 3부 화합행사로 대회는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각 회원들은 재활용 생활화·대중교통 이용·나무심기·적정난방 등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및 생활폐기물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식전행사로 거제시 생활댄스 클럽의 벨리댄스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철조 부회장의 자연보호헌장 낭독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이어서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거제시장 표창에는 김철조·이화영 부회장, 거제시의회 의장 표창에는 옥포2동회 동영숙 지도위원, 국회의원 표창에는 고현동회 김호겸 지도위원이 선정됐다.
모범지도자 상은 일운면회 김동윤 회장, 마전동회 백복순 지도위원, 수양동회 전성실 지도위원이 수여받았다. 거제자연보호연맹 감사패는 김백구 장평동장과 거제시 환경위생과 옥치권 계장에게 전달됐다. 3부 화합행사에서 진행된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장승포동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거제자연보호연맹의 2015년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자연정화활동을 총 11회 실시했고 그 중 5회는 피서철에 집중해 관광지의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요 활동으로 세계물의 날 기념 하천 정화활동, 거제 섬꽃축제 준비 꽃길조성, 하계유원지 자연보호 갬페인 및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발전 인구팽창으로 인해 자연이 많이 훼손됐다. 발전을 위해 개발과 자연보호는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인류가 잘 살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며 "거제자연보호연맹 회원들이 앞장서서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활동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슬로건을 마음속에 잘 간직해야 한다"며 "거제시가 어려운 만큼 자연보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힘을 돋우는 노력도 병행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보호협의회는 1977년 내무부 사단법인 제1호로 설립 돼 1978년 자연보호헌장을 제정·선포해 올해 37주년이 됐다.
1993년 자연보호 경상남도 협의회가 승인 됐고 거제자연보호연맹은 2006년 발족했다. 2011년에는 자연보호운동 영호남 세미나를 거제자연보호연맹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거제자연보호연맹의 주요활동으로는 자연정화활동·피서철 정화활동·청소년 환경정화대 발족·쓰레기 투기 방지활동·낚시터 정화활동·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퇴치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