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인 비소(As)가 마을 간이상수도에서 기준치의 3배나 검출된 둔덕면 상서 새몰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제시가 혈액 검사를 실시한다.
새몰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혈액검사는 비소에 중독됐을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인 백혈구 감소로 인한 빈혈증상 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거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새몰마을을 직접 방문해 12가구 20여명의 전 주민들을 상대로 혈액을 채취한 후 백혈구 감소 현상이 나타났는지 여부에 대해 우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비소에 오래 누출 될 경우 그 성분 축척으로 인해 일차로 백혈구 감소로 인한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혈액검사를 통해 문제가 나타나면 역학조사 등 다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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