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문화원(원장 원재희)은 지난 10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향토문화 행사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어른들의 대중문화에 지나치게 노출돼 순수성을 잃어가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화합정신을 고취 시키고, 어린이들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인도하기 위해 5세~7세로 구성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부모와 시민들은 공연장을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제4회 어린이합창대회 행사는 이솝유치원, 사랑빛어린이집, 국산병설유치원, 동그라미유치원, 고현유치원, 세종유치원, 성균관유치원, 혜성유치원, 마전어린이집 등 지역 9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300여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더 향상된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회 결과 금상은 고현유치원, 은상 마전어린이집, 동상 혜성유치원, 장려상 이솝유치원, 우담바라꽃상 사랑빛어린이집, 코스모스상 성균관유치원, 장미꽃상 동그라미유치원, 국화꽃상 세종유치원, 안개꽃상 국산병설유치원, 지도자상 고현유치원 구은진 지도교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차지한 고현유치원 어린이들의 춤과 율동은 가을 하늘에 꽃구름을 피워 놓은 것처럼 아름다웠다.
또 마전어린이집을 비롯해 해성유치원과 이솝유치원 등은 저마다 특기를 살려 그동안 배우고 익힌 동심의 예술혼을 무대에 펼쳤다.
원재희 원장은 "엄마의 품에서 재롱을 피워야 할 어린이들이 성인 못지않게 어엿한 자세로 저마다 특기를 살려 환희의 웃음꽃을 피운 이번 행사는 미래 거제문화의 새싹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거제 전역의 유치원에서 많은 어린이가 참석해 돋아나는 새싹들의 꿈과 희망이 넘쳐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