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거제시지회(회장 박문수)는 2015년도 노인사회활동지원 문화체험활동행사를 최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5년 노인사회활동지원 참여자 300여명이 장평동 소재 CGV영화관에서 최신영화 '도리화가'를 관람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 영화는 1867년 조선시대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의 삶을 다룬 영화로 어르신들이 즐겨듣는 판소리 등의 국악이 소재가 돼 공감대 형성과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판소리의 소재가 친근감을 더했고 특히 평생 동안 영화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어르신이 대부분으로 이번 영화관람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영화를 관람한 A어르신은 "큰 화면과 웅장한 음악이 나오는 영화관에서 판소리를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하니 눈과 귀가 새로 떠지는 것 같은 경험이었다"면서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소리를 화면에 잘 옮긴 영화라는 생각에 상영시간 내내 집중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B어르신은 "난생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노인사회활동에 참여도 하고 재미있는 영화도 볼 수 있어 행복한 노후를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는 스쿨존 교통지원팀, 실버동행팀, 어울림 실버케어팀, 호롱불팀, 노인과 바다팀, 인력파견형팀 등 406명이 참여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일자리제공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과 노인권익증진에도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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