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넓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청량제 역할을 수행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거제지역 성도 100여명은 지난 25일 장평동 일대 환경정화운동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장평동 일대 대로변으로부터 주택가·상가밀집지역까지 약1.5㎞ 구간 정화에 나서 1톤 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우리가 생활하는 지구환경보호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으며 정화운동에 앞장서왔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활동은 대체로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진행될 때가 다반사다. 지역환경에 대해 지자체 관리만으로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정화의 경우 가족단위의 참여로 진행될 때가 많이 있으며 2시간의 활동으로 주변 지역을 말끔하게 정화시키고 주민들의 환경의식까지 개선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백구 장평동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늦가을이 되면서 낙엽과 더불어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지자체 인력으로는 처리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면서 "환경운동실천의 일환으로 먼저 솔선수범 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 동장은 또 "이번 활동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자들도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심각성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소중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대로변과 골목길을 다니며 담배꽁초·각종 오물·페트병·음료수캔 등의 생활쓰레기를 주웠다. 특히 상가밀집지역과 인근 골목길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생활쓰레기가 넘쳐났고 주택가 골목길에는 무단투기 한 쓰레기들이 많이 발견됐다.
정기적으로 정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순주씨(여·46)는 "깨끗한 환경 속에 우리의 마음도 더욱 밝아진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환경운동에 동참해 지구촌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봉사에 참여했다"면서 "거제시민 모두가 환경 살리기에 동참한다면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유산을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웃과 함께 참여했다는 신추희씨(여·42)는 "평소 환경미화에 힘쓰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 구성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너무나 뿌듯하다"며 "깨끗한 거리문화가 조성되면 쓰레기를 투기하는 습관도 개선되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정화운동에도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돌보는 시민의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