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청실회 제23·24대 회장단 이·취임식 및 제16회 청실효행대상식이 지난 25일 거제하나로컨벤션 그라테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철 시의원, 김수용 거제시축산농협조합장, 이휘학 거제시산림조합장 등 각 지역 청실회원 및 가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진 후 청실효행대상자 시상과 공로상 수여, 신임회장단 선서 및 회기 인계, 신입회원 입회선서 순서로 진행됐다.
청실회는 충·효 사상을 받들어 사회봉사에 앞장서고자 노력하는 단체로 1966년 진주에서 최초로 설립됐다. 현재 19개 지구를 보유하고 있고 거제청실회는 1993년에 발족해 23년 동안 그 명맥을 넓히고 있다.
청실회의 주요활동으로는 효자·효녀·효부를 엄선해 효행자에게 매년 시상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정신을 함양하고자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거제청실회는 베네스타의 집 봉사활동·복지관 노인위안잔치·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제21회 시민의 날 제기차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청실효행대상에는 일운면의 손임순씨와 두모동의 신경자씨가 수상했다. 본부총재 공로상에는 김상국회원과 성정민 홍실회원이 각각 수상했고 거제지구 공로상은 원장일 회원에게 수여됐다. 권민호 거제시장 표창패는 이정수 회원이 수상했고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표창장은 류상철 회원에게 돌아갔다.
제24대 청실회 회장에는 전백기 제23대 부회장이 선임됐고 상임부회장에 서문영오씨, 외무부회장에 정용주, 내무부회장에 이정수, 사무국장에 박경태, 감사에 김현칠·김상국씨가 각각 임명됐다.
서춘호 제 23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혼심의 정열과 열정으로 사회봉사하는 청·홍실 회원 모두가 대한민국에서 1등"이라며 "1년 동안 회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게 도와준 회장단과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백기 제24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신뢰와 배려심으로 함께하는 청·홍실'이라는 올해 슬로건에 맞게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 개인에게도 보람과 큰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려운 요즘 7전8기의 정신을 상기해 청실인으로서의 긍지와 높은 자부심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석 한국청실회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거제청실회는 소외계층을 챙기고 배려하는 복지관 봉사활동, 청실효행대상수상,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며 "어두운 구석에 불을 밝히는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