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행정과장, 지난 5일 전격 교체
시 행정과장, 지난 5일 전격 교체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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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적 전격 인사에 공무원 조직 '술렁'
인사권자와의 갈등설 등 각종 추측 분분

거제시가 5급 사무관 3명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를 지난 5일 단행하면서 공무원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연말정기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소폭 인사가 단행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자로 김현규 행정과장이 장목면장으로 전출됐고, 옥주원 전략사업담당관이 행정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허대영 장목면장은 전략사업담당관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예외적인 이번 인사 배경을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각종 말들이 무성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올 연말 4급 서기관 인사를 앞두고 특정 인물을 염두 해 두고 있는 권민호 시장과 김 과장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인사실무 담당자인 김 과장이 권 시장의 다소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권 시장이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김 과장과 함께 행정과 인사계 7급 주무관까지 일운면으로 전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같은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태지만 내부적 동요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올 연말 정기인사에서 권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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