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떠오르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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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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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시의회 연설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향 밝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최우선…경기 침체 극복 방점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1일 열린 제180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날 밝힌 권 시장의 2016년 시정운영 방향의 중심내용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 이는 계속되는 조선경기 악화에 따른 충격파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최소화 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와 창업기업 고용지원 강화, 1부서 1사 협력업체 후견인제 추진, 기업 기 살리기 운동 전개, 대형건설사업장의 지역경제 참여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구축,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체계적인 명품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객 1000만 시대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심도 소유권 이전 마무리, 자연생태테마파크 및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 2017년 개장, 장승포 유원지·옥포대첩 국민관광단지·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들었다.

희망복지 실현과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 구축도 내년도 주요 시정운영 방향 중 하나였다.

권 시장은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대한 자활능력 배양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일운~아주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등~장평간 6차로 확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면서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 행정타운 조성사업 등이 본격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농어촌 육성, 열린 시정 구현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권 시장은 "지역특화 소득작물 육성과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한 농촌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경영 안정지원 등으로 어업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면서 "농어촌 생활환경정비와 권역별 종합정비 사업추진 등으로 휴양과 레저가 공존하는 복지농어촌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현장행정 강화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면서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통해 거제시가 일류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찬란한 태양을 맞이하기 직전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한번 빛이 번지기 시작하면 어둠은 순식간에 물러간다"며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시민 모두가 합심해 더 큰 거제, 더 강한 거제, 더 빛나는 거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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