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위해 환경문제 신경써야
지속가능한 발전위해 환경문제 신경써야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5.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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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거제시 환경보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시민 62.4% 해양관광도시 이미지 중점…환경보전 필요성 시사

거제시 환경보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6일 거제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거제시청 각 실과 관계자 10명이 모여 거제시민들의 환경의식 설문을 통해 분야별 관리계획을 세워 각 실과별 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토의했다.

거제시민 62.4%는 거제시의 현재 주된 이미지를 해양관광도시라고 꼽았다. 농·어촌도시 27.6%, 첨단산업도시가 4.4%로 뒤를 이었다. 미래의 거제 이미지는 해양관광도시라고 밝힌 시민들이 35%로 가장 많았으나 그 비중은 줄어 균형발전도시 22.3%, 문화·교육도시 20.6%라고 밝혀 시책 변화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연구용역을 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현재와 미래 모두 시민들이 바라는 거제시의 이미지는 해양관광도시라는 것을 볼 때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풀이했다.

보고회에서는 거제시민들이 체감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거제시의 전반적 오염도 및 심각성에 대해 거제시민 4.4%만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오염원을 가정과 공장의 폐수라고 꼽았고 다음으로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자연파괴·해양관광으로 발생한 해양오염이 뒤를 이었다. 또 환경문제 해결노력에 대해서 거제시민 19.7%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 해양관광으로 발생한 오수·쓰레기 단속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거제시 환경보전 종합계획에 지표 평가도 병행됐다. 거제시 전체의 공원·녹지, 소음·진동, 폐기물관리, 해양환경, 대기환경 등은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토양환경부분의 납·구리·카드늄 오염도 저감은 미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자연환경·수질환경·해양환경·폐기물·에너지관리 등 8개 분야로 나눠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비오톱지도(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서식지별 보전가치 등급 구분도)를 만들어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생태모니터링 지역전문가 양성, 물 재이용 활성화 방안 구축, 초미세먼지 관리 방안 마련, 해양오염 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강화 등 총 46개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거제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환경보전계획 용역보고가 거제시 전체 운영에 관련 돼 있는 만큼 전체 실과에 자료집을 공유해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거제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거제시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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