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5급 기구였던 국가산단추진단을 국 단위인 4급 기구로 승격시키는 등의 행정기구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6일자로 '거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내년 1월4일 열리는 거제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국가산단추진단을 4급기구로 승격시키고 국장급 1명을 증원하는 것. 국가산단추진단 승격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추진동력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존속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가산단추진단은 국가산단추진과, 조선해양플랜트과, 전략사업과 등 3과를 둔다. 기존 5급 기구인 국가산단추진단이 국가산단추진과로, 조선경제과가 조선해양플랜트과로, 전략사업담당관이 전략사업과로 부서명이 각각 변경·개편된다.

또 해양조선관광국 명칭을 해양관광교통국으로 변경하고 기존 안전도시국 소속이었던 교통행정과를 교통행정과와 차량등록과로 분리해 흡수·개편한다.

신설되는 국가산단추진단은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해양플랜트산업 복합클러스터 구축에 관한 사항, 조선해양플랜트산업지원과 지역경제 및 기업육성·에너지·일자리 창출에 관한 사항, 중소기업 창업 및 공장등록에 관한 사항, 국내·국외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산업단지 승인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나눠 맡는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