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슈베르트의 감성을 만난다.
유니버설 플레티넘 상 수상에 빛나는 열정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슈베르트 프로젝트-겨울 나그네’로 거제를 찾는다.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용재 오닐만의 풍부한 음색과 정확한 음정, 그리고 섬세한 테크닉을 직접 학인 할 수 있다.
줄리어드 음대 1백년 역사상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대학원에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한 용재 오닐은 링컨 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세종 솔로이스츠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특히 한국전쟁 중 미국으로 입양된 정신지체장애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살아온 그의 인생 역정이 ‘KBS 인간극장’을 통해 방영돼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탁월한 기교와 연주력은 물론 자유로운 상상력과 한국적인 한을 담은 그의 연주는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비올리스트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버설 레이블로 발매한 그의 2집 ‘Lachrymae(눈물)’은 발매 두 달 여 만에 가요, 팝 챠트 통합 1위에 오르며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을 매진시키는 등 2006 한국 클래식 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 통영국제 음악 페스티발의 오프닝 무대와 10회에 걸친 전국 순회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용재오닐은 슈베르트의 불후의 명곡인 겨울 나그네를 비올라와 클래식 기타가 어루러진 환상적인 선율 속에서 가슴 시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미취학아동입장불가, 3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