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김동성 대표 대통령 표창 등 65명에 전수
북한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 열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는 지난 2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2015년 평화통일 기반 구축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최충경 경남지역회의 부의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전수식은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민주평통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최충경)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자문위원 실천강령 낭독, 민주평통 유공자 시상식, 바이올린 연주 및 칠보산예술단의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총 65명의 개인 및 단체에게 평화통일 기반 구축 유공으로 정부포상 및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민주평통 남해군협의회와 거창군협의회가 우수협의회로 선정됐고 거제민주평통 교류협력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본지 김동성 대표와 최경숙 거제민주평통 사회복지분과위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류경희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교육홍보분과 부위원장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현규 전 행정과장은 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로 통일기원 및 국민 통합을 위한 경남도민 대행진이 이어졌다. 몽크무용단과 통일음악회 무용단의 축하공연과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대회가 열렸다. 노래자랑에서는 일운면에 거주하고 함경북도 출신 김진주씨가 주현미의 여백이라는 노래를 불러 최우수상과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상했다.
거제시에서는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회장 김정길) 주관으로 거제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송년의 밤 행사에는 신금자·옥삼수 시의원을 비롯해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사랑의 선물 전달식도 동시에 이뤄져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홍삼선물세트가 증정됐다. 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정길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회장은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300만원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기로 약속을 받는 등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화합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새로운 내년을 맞이하고 다시 힘낼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신금자 시의원은 "본 행사부터 참석하지 못해 사과드린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을 축하한다"며 "통일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역량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일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