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2-2호선·중로1-18호선, 내년 3월 착공

거제중앙로(지방도 1018호선)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우회도로가 내년 3월 착공된다.
거제시는 최근 상문동 아파트 건설업체인 거제더샵블루시티 지역주택조합·중원종합건설·벽산엔지니어링과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통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건설사가 아파트 건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기부채납 도로인 신현도시계획도로 대로2-2호선과 중로1-18호선이 내년 3월 초 착공해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당초 3개 건설사는 아파트 준공 이전에만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해 기부채납하면 됐지만 반복되는 상시정체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해소하고자 거제시와 합의점을 찾았다.
도시계획도로 대로2-2호선 사업비는 거제시·거제더샵블루시티지역주택조합·중원종합건설·벽산엔지니어링이 분담한다. 또 중로1-18호선은 거제더샵블루시티지역주택조합이 맡게 된다.
시 도로과에 따르면 대로2-2호선과 중로 1-18호선에 대해 보상부문과 공사부문을 구분해 일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부문은 현재 설계와 실시계획인가신청이 끝나고 관계기관 협의가 지난 24일 마무리돼 이달 중으로 실시계획인가가 날 예정이다. 보상부문은 토지출입허가 공고·물건조서 작성이 끝나 지난 14일 보상계획열람공고를 실시했다. 오는 1월13일까지 다른 의견이 없으면 감정평가 후 보상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수용은 내년 5월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총 사업비가 200억원이상 투입되는 도로에 상동지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와 3개 건설사가 힘을 합쳤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관계기관인 경남도·낙동강유역환경청과도 협의가 잘 끝나 실시계획인가가 나면 공사 준비는 끝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3개 건설사의 아파트가 완공되면 인구수를 비롯한 차량 급증으로 거제중앙로의 정체가 더욱 심화되기 전에 도로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로과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