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첫해가 떠오른 지난 1일 거제지역 일출 명소에는 수많은 해맞이객들이 몰렸다.
2016 신년 해맞이행사가 열린 장승포몽돌개를 비롯해 학동흑진주몽돌해변·해금강·옥포중앙공원·일운U2기지 등지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올해 첫 일출을 보기위한 인파가 북적였다. 가족·연인·친구 등 함께 일출명소를 찾은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떡국과 어묵탕 등으로 추위를 녹였다.
옅게 깔린 구름 위로 2016년 첫 태양이 떠오르자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해를 향해 두손을 모으고 새해소망을 비는 이들, 휴대폰으로 첫 해의 모습을 담으려는 이들, 온몸으로 새해 좋은 기운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얼굴에는 절로 웃음꽃이 피어났다.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들까 가족과 친구들끼리 똘똘 뭉쳐 첫 해를 맞은 해맞이객들은 바다에서 또는 산 능선 너머에서 일렁이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해맞이객들은 "지난해 지역 경기가 너무 어려워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올 한해는 붉게 떠오른 태양처럼 밝고 희망찬 일들만 가득하길 소망해 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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