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인사 2016년 키워드 '위기극복·행복'
지역 주요인사 2016년 키워드 '위기극복·행복'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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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지난 6일 열려…새해인사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한 목소리

▲ 거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16년 신년 인사회가 지난 6일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시의원 등이 2016년 거제의 복을 기원하는 복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16년 지역 주요 인사들이 꼽은 신년 키워드는 '위기극복'과 '행복'이었다.

거제상공회의소(회장 원재희)가 주관한 신년인사회가 지난 6일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언론사 관계자, 금융기관·기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는 국민의례만 진행하고 개회사·축사와 같은 예식은 간소화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거제시여성합창단(단장 차현숙)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녹였다.

본 행사에서는 150여명의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양대 조선소의 위기가 불러온 지역경제 침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현 상황 위기극복과 행복·희망을 기대하는 새해인사를 전했다.

양대 조선소 관계자는 "다들 위기이고 힘들다는 말을 하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민호 시장은 "산기슭에서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는다는 뜻을 가진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는 고사가 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힘 하나하나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식 의장은 "새해가 왔지만 여전히 지역경제는 어렵다. 지역의 경제를 이끌고 가는 분들이 지갑을 활짝 열어 거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지역경제 살리는데 일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꿈과 힘을 하나로 모아서 2016년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말했다.

원경희 상공회의소 회장은 "작년에 힘들었는데 올해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경제가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 한 해는 대우·삼성 모두 사고 없이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절벽 가까이로'를 읊으며 현재는 경제위기 상황이지만 다시 세차게 날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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