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도로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울퉁불퉁 도로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6.0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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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진해 주배관 제2공구 공사 지연으로 임시포장 방치
시공사 측 "하도급업체 문제 해결돼 늦어도 2월엔 복구"

천연가스 관로를 연결하는 거제~진해 주배관 제2공구 건설공사(이하 공사) 중단으로 임시 포장된 도로가 방치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공사인 풍림산업 측은 내달 공사가 재개되는 즉시 아스콘포장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임시포장 구간은 총 1.2㎞ 구간으로 연초면 다공리 중리마을 입구에서 우리주유소 인근까지 이어져 있다. 해당 구간의 공사는 지난해 추석께 중단돼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공사 중단이유는 하도급업체의 교체 때문. 당초 하도급 업체에서 원활한 공사진행이 어려워지자 풍림산업은 하도급 업체의 교체작업에 돌입했고 이번 달 안으로 새로운 업체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연초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김모씨(42·연초면)는 "지난 여름에는 공사 때문에 한 개 차로를 막아놔서 통행이 불편했다"며 "임시포장으로 방치된 게 수개월 째인데 아직 도로포장이 안 돼 매일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으로 가는 가스관에 거제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덧붙였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 지정 작업이 완료 단계에 있다"며 "늦어도 내달에는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아스콘 재포장은 가스관 공사 재개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시 조선경제과 관계자는 "임시포장으로 인한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시포장은 자연 침하기간인 3개월 동안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단계로 도로포장만 따진다면 현재 크게 지연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부산으로 보내는 가스관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하는 가스관은 환산망으로 거제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약간의 불편은 감수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가스공사가 시행하고 풍림산업과 두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진해~거제 주배관 제2공구는 장목면 구영리에서 연초면 연사리 일원에 20.2㎞ 길이의 가스배관과 관리소 2개를 설치하는 공사다.

이 공사는 제10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른 부산 및 영남권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 5월 착공했고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가스관은 도로표면에서 2.5m 깊이에 매설되고 가스관은 직경 762mm, 두께 15.9mm급이다.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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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1 2016-01-16 09:28:51
거제시의 전지역에많은공사를하고있지만,처음시공할때처럼마무리도즉시해주는업체는얼마나될까?관계당국에서는허가만내주는행정이아닌현장의문제점을시정될수있도록해주어야한다.거제시연초면지방도58번도로(연초고등학교앞삼거리신호대)2차선에서국도5호선죽토교까지구간은도시가스 주 배관매설공사가1년이지난지금까지연초농협앞경우도로에는(하수관매설)도로가파손되거나침하되어있는데이렇게방치두어도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