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49)이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변 위원장은 지난 11일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수많은 고뇌와 무게감을 곱씹었다”면서 “대한민국과 거제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중차대한 사명감을 뼛속 깊이 안고 오직 거제시민만 바라보며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 정치는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서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등 고통을 해결해 주고 국민들에게 삶이 나아 질 것 이라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원칙과 철학, 소신과 뚝심을 배웠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거제사람 대통령이라는 대 역사의 담대한 시작의 깃발을 고향 거제에서부터 높이 펄럭이겠다”고 다짐했다.
변 위원장은 특히 “척박한 땅 거제에서 힘들고 외로웠지만 변함없이 한 길을 걸어왔다”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리저리 보따리를 싸며 영혼을 팔지 않고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의무ㆍ무상급식 입법화 △가덕신공항 적극 유치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대우ㆍ삼성조선협력업체 노동자 고용안정 및 일자리 지키기 특별대책수립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국가적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야권연대와 관련한 질문에 변 위원장은 “시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순리대로 따를 것”이라며 “항상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김성갑ㆍ최양희 시의원, 하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김태완 문재인대표 특보, 백두현 전 경남도당위원장 등 2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변 위원장은 정치권의 선거구획정 문제가 타결 되는대로 예비후보등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