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가 가장 행복'한 학교가 될 겁니다
'등교가 가장 행복'한 학교가 될 겁니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곡초, 지역 내 유일 행복학교 선정…2019년까지 운영, 행정·재정적 지원

▲ 아주동 내곡초등학교 전경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협력을 통해 가르침중심교육에서 배움중심교육으로 탈바꿈할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에 내곡초등학교(교장 엄태철)가 선정됐다.

경남도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43개교가 응모해 10개교가 선정된 결과로 내곡초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행복학교로 운영된다.

행복학교는 자발성에 기초한 민주적이고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를 통해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경남도교육청 역점과제인 경남형 혁신학교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 따르면 행복학교에 선정되면 교무 행정원 추가 배치·핵심 교원 전보 유예·학교장 임용제도의 다양화 등의 행정적 지원과 운영비 4000만원 내외·교육과정 운영비·컨설팅 경비 등의 재정적 지원, 컨설팅·연구회 지원을 받게 된다.

내곡초는 행복학교의 필수과제인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시스템을 만들고 학생자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을 위해 교실수업 공개를 외부교원에게도 학기별 1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움 중심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학생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행평가 중심으로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지적·정의적 영역의 고른 평가방법으로 개선한다.

경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계획서 심사부터 현장 실사 및 면담 심사까지 공정하게 진행된 만큼 행복학교로 선정된 학교가 계획에 따라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내곡초가 신설학교인 만큼 학부모들의 적극성과 이해도가 눈에 띄었고 해당학교 뿐 아니라 거점학교로서의 역할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엄태철 교장은 "개교 당시부터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연구를 했다. 행복학교로 선정됐다 해서 지금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도 교육청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질적으로 우수하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엄 교장은 "개학 전 교육평가심사와 학급 담임을 정해 오는 학기를 방학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부모 대상으로도 교육활동을 넓혀 학생·교사·학부모의 교육과정평가 및 워크샵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학교로 선정된 내곡초는 지난 5일부터 행복학교 교직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통해 행복학교의 실제적 밑그림을 그리는 구체적 작업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