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어떤 부부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꿈에서 삼신할머니가 곶감 3개를 줬다. 어머니가 2개를 맛있게 먹었고 나머지 1개는 아버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절반을 똑 나눠줬다. 그래서 생긴 아이가 반쪽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힘이 아주 셌다. 힘 센 반쪽이는 씩씩하게 잘 자랐는데 두 형들이 괴롭혔다.
형들이 반쪽이를 깊은 산 바위에 묶거나 큰 나무에 묶어도 씩씩하게 돌아왔다. 형들이 이번엔 호랑이 산 속 동굴에 묶어 뒀지만 반쪽이는 호랑이를 모두 잡아 가죽으로 둘러메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던 길에 부잣집 영감이랑 호랑이 가죽과 부잣집 영감 딸을 걸고 장기 내기를 했다. 해가 질 때까지 장기내기를 했다. 결국 반쪽이가 이겼다.
반쪽이가 이기면 영감이 딸을 주기로 했는데 말을 싹 바꿨다. 반쪽이가 꾀를 내어 딸을 데리고 집으로 가 혼례를 치뤘다. 그런데 반쪽이가 원래 사람 얼굴로 돌아왔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다.
반쪽이를 읽으니까 배울 점이 아주 많았다. 반쪽이는 힘이 세고 영리하고 마음씨가 고왔다. 힘이 세서 위험한 일에도 혼자 빠져나올 수 있었다. 영리해서 내기에 이겨 영감의 딸이랑 살 수 있었다.
형들이 계속 괴롭혔지만 그래도 반쪽이는 불평을 하지 않고 형들을 좋아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힘드실까봐 쉴 수 있는 바위, 그늘이 있는 나무를 가지고 왔다.
나도 반쪽이처럼 내기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고 싶다. 어려운 일도 잘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생이랑도 안 싸우고 지내고 싶다. 동생 힘든 일도 도와주고 엄마 힘들도 도와드릴 것이다.
반쪽이가 행복하게 살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나도 행복하게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