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2년 영국의 윌리엄 밴딩이라는 사람이 '뚱보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책에서 '매일 자기에게 필요한 만큼의 음식량을 정해 두고 먹으면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저탄수화물(Low-Carb)식단'법을 최초로 공개하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것이 '밴딩요법'으로 다이어트 혁명의 시발점이 된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살빼기'를 먼저 생각한다. 이 잘못된 생각 때문에 매우 정상적인 몸매인데도 살을 더 빼야 한다고 야단이다. 도대체 여자들은 얼마쯤 살을 빼야 만족할지 알 수 없다. 170cm 이상의 키에 몸무게 50kg 이하이면서도 뚱뚱하다고 여긴다.
'살 빼는 것 = 다이어트'로 여기면서 서점에서는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 쏟아지고, 황제다이어트, 식초다이어트, 삶은 계란 다이어트, 초콜릿 다이어트, 고구마 다이어트, 1분에 100번씩 씹기 등 방법도 여러 가지가 소개된다. 최근에는 인육(人肉)이 살 빼는 약으로 둔갑하여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되어 세계적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바른 다이어트란 체중감량 과정이 현실적이어야 하고 식단구성이 생활의 일부여야 한다. 다이어트 때문에 평생 맛없는 음식만 먹고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하루 세 끼를 정확한 시간에 챙겨 먹는 것이 출발점이다. 그리고 식사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식단 80 : 운동 20의 법칙이 말하듯 다이어트란 식단조절이 먼저고 운동은 곁들이는 것일 뿐이다. 올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분들에게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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