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
거제대학교(총장 정지영)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에 선정돼 정식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은 국내 대학에서 뿌리산업분야의 기술(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교육을 받고 졸업한 외국인을 뿌리기업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청대학의 수준, 교육과정 우수성, 학생유치 및 관리의 체계성, 졸업생 취업지원 및 산학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개의 양성대학을 선정했다.
거제대학교는 국제주문식 연계교육사업 운영을 통해 유학생 유치·관리 및 취업지원 등 우수한 국제화 역량을 겸비해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 평가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거제대학교는 앞으로 소성가공·용접 분야의 외국인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거제대학교를 졸업한 외국인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기량테스트에 통과하게 되면 E-7비자를 취득해 기간에 제한 없이 계속 근무를 할 수 있다. 또 5년 이상 뿌리기업에 근무한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이나 국적신청자격도 주어진다.
거제대학교 한용섭 대외협력센터장은 "소성가공이나 용접분야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교육과 취업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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