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옷 입은 사진 카톡 올린 20대 덜미
훔친 옷 입은 사진 카톡 올린 20대 덜미
  • 거제신문
  • 승인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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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의 옷을 훔친 20대가 이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무료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과거 근무하던 회사 기숙사에서 동료의 티셔츠를 훔친 A씨(21)를 절도혐의로 지난 20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초 지역 조선소 협력업체에 근무하면서 회사동료였던 B씨(25)가 기숙사에 놓아둔 명품 티셔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티셔츠는 B씨가 여자친구와 함께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50만원을 주고 산 커플티였다.

티셔츠를 잃어버린 B씨는 지인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던 중 뜻밖의 단서를 발견했다. 퇴사한 전 직장동료 A씨가 자신의 커플티와 똑같이 생긴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처음엔 해외직구를 통해 티셔츠를 구매했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둘러댔지만, 신용카드 거래내역이 없는 등 결국 혐의가 인정돼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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