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해 경남 남해안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63건으로 그 중 8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연안사고란 항포구·방파제·갯바위 등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익수·추락·고립 등으로 인명에 위해를 끼치는 사고를 말한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2012~2014년의 경우 매년 평균 약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에 비해 2015년에는 8명이 사망해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최일선 해경안전센터를 중심으로 그동안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인명구조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여 온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통영해경 측은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경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를 살펴보면 물에 빠지는 익수사고가 전체의 약 6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고립(19%), 추락(1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항포구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오후 및 저녁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양레저 활동이 절정에 이르는 8월 성수기와 10~11월 가을 행락철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요일별로는 주말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올 해에도 구조역량 강화에 온 힘을 쏟아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고 즐거운 연안레저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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