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옥경도)는 주요작물 재배지의 토양 성분을 분석해 맞춤형 비료를 처방하는 토양검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검정사업은 농사의 기본 정보인 토양의 pH·EC 뿐만 아니라 토양 내 유기물·인산·규산·양이온 함량을 분석해 적정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 토양의 영양상태 불균형을 방지하고 작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적절히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비료사용처방서는 처방을 원하는 필지의 적정 비료사용량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토양검정을 마친 필지의 시비처방서는 농촌진흥청 토양환경정보시스템(http://soil.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경지 토양을 채취해야 한다. 시료 채취방법은 농경지를 4등분해 대각선지점과 중앙지점 등 총 5지점 토양을 채취하면 된다. 시료토양 지표면 토양을 걷어내고 채취해야 하며 지점당 200g정도 총 1㎏를 보내야 정확한 토양분석이 가능하다.
또 필지 지번과 재배작물을 기재해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과 시험연구담당에 의뢰하면 무료로 토양분석 및 시비처방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현재 비료사용처방서가 발급 가능한 작물은 벼·보리·감자·고추·딸기·블루베리 등 115개 작물이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물재배지의 토양검정과 시비처방서 발급은 작물 재배 시 양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3.0시대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