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은 기획모금사업인 '사랑버스' 모금사업을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버스 모금사업은 참여하는 기관별로 사랑버스 호차를 정해 선택한 주제에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한 결연 후원 저금통 사업이다.
배부 된 사랑버스 저금통은 한 달간 어린이들이 동전을 모아 사전에 선택한 기부 주제에 맞게 후원이 이뤄졌고 이후 결과를 함께 어린이들과 공유하며 기부증서를 나누어 줌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욱 증대시켰다.
특히 사랑버스 모금에 참여하는 기관과 파트너 협약을 맺고 원아들에게 기부를 주제로 사전교육을 실시해 모금 효과를 높였다.
지난해 6월 사랑버스 1호차 수양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6호차 동백유치원까지 총 1242명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모금된 금액은 601만4195원으로 지역사회 나눔이 필요한 곳곳에 사용됐다.
저소득 지역주민 생신지원 및 영양지원은 수양어린이집이, 저소득 청소년 학용품 지원은 옥포어린이집, 저소득 장애인 물품지원은 일운어린이집, 겨울철 난방연료 지원은 마전어린이집, 저소득 노인 여름용품 지원은 옥수어린이집이 담당했다.
또 아이샘터유치원은 복지관 무료급식소 지원을, 아이샘터어린이집은 저소득 지역주민 여름용품 지원, 조라어린이집·양정어린이집은 재가대상자 가을나들이 지원, 그림동화어린이집·동화나라어린이집·온새미어린이집은 재가대상자 밑반찬서비스 지원을 맡았다.
재가 대상자 추석 명절지원은 거제시청어린이집,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지원은 키트리지희망어린이집, 농어촌 어르신 경로잔치 지원은 하청어린이집, 저소득 지역주민 겨울용품 지원은 동백어린이집이 각각 담당했다.
모금에 참여한 동백유치원 원강희 원장은 "사랑버스 모금사업은 후원된 내용과 결과물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해 기부의 의미가 더 크게 와 닿을 수 있었다"며 "원생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애 사회복지사는 "아이들에게 기부라는 말이 생소할지라도 작은 정성으로 모은 저금통 모금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따뜻한 경험을 가져다 준 것 같다"면서 "이번 모금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16개 기관 원아들과 원장, 교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