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거가대교 침매터널함
위용 드러낸 거가대교 침매터널함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10.2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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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3일 침매터널함 해상운송 모습 공개

▲ 침매터널함이 예인선에 의해 해상 임시계류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거가대교  바다 밑 도로로 쓰일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함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통영시 광도면 안정제작장에서 만든 침매터널함을 바다 위 임시계류장으로 옮기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침매터널함은 길이 1백80m, 높이 9.75m, 너비 26.5m의 직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무게는 무려 4만5천톤-4만8천톤에 달한다.

침매함은 바다와 접한 조선소 도크 형태의 길이 5백m, 넓이 2백m 제작장에서 1년여 동안 만들어진 후 제작장에 바닷물을 채워 부력으로 물에 띄워진 뒤 4척의 예인선에 연결된 굵은 쇠줄에 이끌려 제작장에서 2㎞ 떨어진 임시계류장으로 옮겨졌다.

제작장을 빠져나가는데 4시간, 제작장에서 해상 임시 계류장까지 옮기는데 3시간 등 모두 7시간이 걸렸다.

이날 옮겨진 침매함은 네 번째로 3기의 침매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모두 임시계류장으로 옮겨져 있었다.

해상에 계류된 4기의 침매터널함은 약 3개월 뒤인 1월말께 거제 대죽도에서 부산 가덕도 구간(3.7㎞)에 침설될 예정이다.

모두 18기가 만들어지는 침매터널함은 바다에 가라앉힌 후 비어있는 함에 왕복 4차로 도로와 비상대피시설, 환기시설 등이 설치된다.

한꺼번에 4기가 만들어지는 도크 형태의 침매함 제작장은 4기의 침매함이 모두 임시계류장으로 옮겨짐에 따라 다시 물을 빼고 침매터널함 제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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