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의 새 모습 기대하세요”
“거제면의 새 모습 기대하세요”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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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주민자치센터 초대위원장 하수만씨

거제지역 16개 읍·면·동 가운데 신현읍을 빼면 제일 마지막인 열다섯번째로 문을 여는 거제면주민자치센터.
거제면 주민자치센터 개소(10월26일)를 앞두고 초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추대된 하수만(57) 위원장을 지난 22일 주민자치센터 사무실에서 만나 앞으로의 운영방향과 거제면 발전을 위한 생각들을 들었다.

“거제면주민자치센터 시작은 많이 늦었지만 거제면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수만 거제면 초대 주민자치위원장은 “거제면민들의 단합을 이끌어내 거제면민의 삶의 질 향상과 면의 발전을 앞당기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라고 생각한다”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자치위원회 구성(위원 25명, 고문 3명)을 고문 3명과 위원 22명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3명의 위원은 거제면 발전을 위해 더 애쓸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아직 위촉하지 않았다고 했다.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앞 옛 거제면보건지소 건물에 둥지를 튼 거제주민자치센터는 현재 농악, 요가,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서예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수는 적지만 26일 개소식이 끝나면 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로 몰려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거제면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찾는데 주력, 1년 후엔 옥포2동과 동부면자치센터만큼은 아니지만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자치센터로 만들어 놓겠다”면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거제면 오수리가 고향인 그는 “번영회 수석부회장을 겸하고 있고, 거제면 청소년지도위원장, 여명회, 청명회 등에서 활동한 것이 기존 자생단체와 화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각 자생단체마다 성격과 역할이 분명한 만큼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거제면이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센터 옆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거제면 자생단체들의 사무실로 이용하도록 할 생각”이라는 하 위원장은 “거제면의 많은 자생단체들과 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거제면에 산적한 현안들을 그때그때 의논하기 위해선 사무실이 모여 있는 편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파크 조기완공, 계룡산 터널·사곡삼거리-거제면 도로 조기착공 등을 통한 거제면 읍승격으로 낙후된 서부권 살리기를 거제면의 현안으로 꼽은 그.

하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나와 일심동체가 돼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주민들에게는 “거제자치센터가 늦게 출발하지만 면민 전체가 맘놓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면민들의 관심을 바랐다.

그는 “거제경찰서 거제면 청소년지도위원장을 하면서 시작한 휴경지 논을 빌려 농사를 지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집을 고쳐주는 사업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경우처럼 주민자치센터가 내세울 만한 프로그램을 개발, 계속 운영되도록 특별한 사업을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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