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신용협동조합(이사장 유문학) 제32차 조합원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합원과 옥영문 도의원, 김복희·신금자·옥삼수·이형철 시의원,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1부 기념식, 2부 본회의, 3부 행운권 당첨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이 진행되기 전 참석한 조합원들에 선물 증정과 가수 조유정씨의 축하무대가 펼쳐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개식선언·국민의례·내빈 및 임원소개·연혁보고·장학금 수여·기념사·격려사·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마지막은 신협의 노래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신현신협은 2013년부터 178명의 학생들에게 총 1억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등학교 진학자 5명과 대학교 진학자 12명 등 총 17명에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증서 및 장학금이 수여됐다. 고교 진학 장학생에게는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 진학 장학생에게는 7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2부 본회의에서는 2015회계년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15회계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서 승인의 건, 2015회계년도 잉여금 처분(안) 승인의 건, 상임이사장 연간보수 결정의 건, 2016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및 정관부속서 임원선거규약 일부개정의 건 등이 다뤄졌다.
유문학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지역 경제가 위기에 닥쳐 있어 많은 조합원들이 힘들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산악회를 조성하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 기금을 전달하는 등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신현신협은 해마다 당기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더욱 성장해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열과 성을 다한다면 그동안 다져진 내실을 통해 경제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경책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남부평의회장은 격려사에서 "저금리·저성장과 가계부채 급증으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신협은 발전해나가고 있고 신현신협 역시 마찬가지"라며 "변함없이 조합원 곁에 머물며 조합원 모두가 풍요로운 일가를 이루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모 회장은 또 "다른 금융회사보다 나은 경쟁력을 확보해 조합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