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4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공천신청서를 접수한 진성진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 14일 염용하 예비후보가 신청서를 접수했고, 지난 15일에는 김한표 예비후보와 양병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이 당사를 방문해 공관위에 서류를 제출했다.
진성진 예비후보는 공천신청서를 접수한 뒤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인 만큼 법률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른 정치 실현과 오로지 민생, 거제 발전의 성장 동력을 위한 본격적인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거제시민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거제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염용하 예비후보는 공천신청 후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원칙과 기준을 확실히 세워나갈 것"이라며 "경청하는 습관을 일상화 시켜 경험 많은 지혜나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염 예비후보는 "거제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자신의 영달이나 이익만을 위한 정치인이 아닌 공익을 앞세운 소명의식을 가진 진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한표 예비후보는 공천신청서 접수 뒤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역 일각에서 '공천신청도 못 한다'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었지만 묵묵히 견디며 거제시민과 당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믿고 겸허하게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거제는 침체된 조선경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제를 살려야 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경선에 참여해 거제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양병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은 "공천신청서 접수 이후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공천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 고문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 및 체험의 명품 거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거제가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 속에서 새롭게 도약하고 잠재된 열정을 깨우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공관위는 지난 20일부터 단수추천 지역, 사고 당협, 경합 지역, 선거구 변경 지역 순서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고 오는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된다는 것을 전제로 다음 달 4일부터 17일간 지역별로 경선을 실시해 후보자를 확정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3월22일 공천자 대회를 연다는 잠정 일정표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