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초교 축구부,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정상’
장승포초교 축구부,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정상’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10.25
  • 호수 1
  • 1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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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유소년 7대7대회 우승

장승포초등학교(교장 문병열) 축구부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울산광역시 미포구장에서 열린 제10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유소년 7대7 축구대회에서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김한길(6년)선수가 대회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국 1백60여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장승포초등학교는 서울 우이초등학교와 벌인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전에 올라 부산 장산초등학교와 격돌, 5:1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최대의 고비는 홈팀인 울산 화진초등학교와 벌인 4강전.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초반 4골을 몰아넣으며 순항했지만 이 후 3골을 연거푸 허용, 역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1골을 더 넣으며 5:3으로 힘겹게 이겼다.

▲ 우승 후 기념촬영한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 모습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결승전 상대는 부산 부민초등학교. 후반 막판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김대오 선수(6년)가 두 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장승포초교는 연장전에서 2골을 추가, 5:3으로 감격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장승포초교 김한길 선수가, 최우수 골키퍼상은 이형빈 선수(6년)가 각각 수상했고 장승포초교 이상수 감독과 전영진 코치가 최우수 감독상과 코치상을 받았다.

문병열 교장은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 무척 기쁘다”면서 “축구부 창단과 운영에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거제시장님과 거제교육장, 박성영 전 교장, 조영제 거제시축구협회장, 이원준 거제시체육회 사무국장, 김해연 도의원, 김두환 시의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교장은 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승포초교 동창회와 학부형, 자신감과 노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11월 창단한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최고 대회 가운데 하나인 ‘2006년 눈높이 컵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8강에 올랐고, ‘제1회 거제시장배 전국우수 초·중·고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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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형 2021-01-04 22:18:12
이형빈 선수가 내친형이다

정명상 2007-11-01 12:26:22
이상영 전교장이 아니라 박성영 교장선생님입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그리고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단이 우승하게 되어 저 역시 대단히 기쁨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