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횡단보호 신호가 바뀔 때 차량과 보행자 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오는 4월 말까지 지역 전체 단일 횡단보도 10개소와 3지 교차로 87개소에 '한 박자 늦은 신호(All Red)' 적용한다.
'한 박자 늦은 신호'는 차량신호가 끝나는 시점에 늦게 진입한 차량이 횡단보도를 완전히 통과하기 전에 보행자가 진입하지 않도록 차량신호가 끝나고 2초 가량 전(全) 적색 적용 후에 보행신호가 들어오는 신호운영기법이다.
보행신호가 끝날 때에는 반대로 차량신호가 2초 가량 늦게 들어온다.
한 연구결과 '한 박자 늦은 신호' 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18~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과학적 분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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