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보드게임 대회 손 떨리는 긴장 흥미더해

보드게임이 청소년들의 컴퓨터 게임에서 헤어 나오게 할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난 6일 청소년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보드게임 대회 ‘젠갗 최강자전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간의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각 종목 8명의 선수가 승부를 가렸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게 블록을 빼 쌓아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했다.
서로 상대편의 선공에 감탄하면서도 상대편이 실패하기를 바람과 자신의 차례에 도전해야 하는 블록의 성을 보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초등부에서는 이건(국산초등학교 5년), 중·고등부는 이원준군(거제종고 1년)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군은 “할머니가 와서 응원해 주셔서 더 잘한 것 같아요, 운이 많이 따른 것 같고 평소 즐기던 게임인데 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하니 기분이 끝내준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문화의 집 관계자는 “PC 외에 보드게임, 노래방, 댄스 연습실, 밴드 연습실, 동아리방, 영화 감상실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보급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컴퓨터 게임속의 익명성과 다르게 서로 대면해야 하는 경기로 예의를 지켜야 하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매너를 지키며 서로 경쟁하기도 협력하기도 하는 보드 게임은 이미 컴퓨터 게임의 문제를 해소하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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