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일정, 거제는 아직 오리무중
새누리 경선일정, 거제는 아직 오리무중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6.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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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지난 4일 1차 경선 단수·우선추천 지역 발표

제20대 총선이 30여일 가까이 다가왔지만 거제지역 새누리당 경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 4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발표한 1차경선·단수·우선추천 지역에 거제시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날 1차 경선지역과 단수·우선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1차 경선지역은 모두 23곳이고 단수추천지역은 9곳, 우선추천지역은 4개 지역이다.

새누리당 1차 경선지역은 서울 종로구·광진갑·광진을·동대문을·중랑을·성북갑·노원을·강동을 8곳, 부산은 진구갑·연제구 2곳, 경기 의정부갑·안양동안갑·부천오정·광명을·하남·이천 6곳이었다.

경남은 창원의창·창원진해구 2곳, 경북 김천, 구미갑 2곳, 강원 원주갑, 원주을 2곳이었고 세종시가 포함됐다.

단수추천 지역은 경북 구미을·부산 사하을·남구갑·남구을·대전 대덕·평택갑·평택을·충남 보령서천·경남 창원마산합포 등 9개 지역구였다.

이한구 위원장은 "집중심사와 8차례에 걸친 면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자를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우선추천지역 및 단수지역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거제지역 경선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후보 등록일이 오는 24일인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늦춰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제지역이 이날 단수추천이나 경선지역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공관위가 우선추천 등의 카드를 언제 활용할지 알 수 없고 경선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질 수 없어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선이 예상됐던 지역에서 전격적인 단수추천이 결정되면서 공천신청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 문건 유출에 대한 소문도 파다하다. 여의도연구소 연구원이 공관위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문건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갔다.

전국 70여개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의 명단과 지지율이 적혀있다고 하는 이 문건에는 거제지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지역의 경우 타지역과 달리 1명의 여론조사 결과만 기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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