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의 기침소리가 거슬린다며 흉기로 승객을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연초파출소 앞에 정차한 시외버스 안에서 A씨(49)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10시15분께 고현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시외버스 내에서 40대 여성승객이 기침을 하자 거슬린다며 뺨을 때리고 품속에 있던 흉기를 꺼내 목을 겨누며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를 말리던 승객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기사 B씨는 A씨가 소란을 피우는 동안 버스를 연초파출소 앞에 세웠고 때마침 야간 근무 중이던 정영상 경장과 버스에 승객으로 탑승한 신현파출소 정승민 경장이 합세해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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