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피해 막는 게 급선무
시민 피해 막는 게 급선무
  • 거제신문
  • 승인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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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투자토록 유혹해 돈만 챙기고 자취를 감추는 사기행위 때문에 시민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방식은 간교(奸巧)하고 치사스러운 다단계 식이라 더욱 화가 치민다.

이들의 수법이 더욱 가관이다. 부동산에 투자해 사기를 당해도 고소·고발을 할 수 없는 특정 직장인들의 약점을 이용했고 또한 제2, 제3의 투자자를 끌어오면 좀은 과할 정도의 사례비를 주었다는 점도 법적조치를 막는 방법이었다.

현재 상당수의 지역 사람들이 1-2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돈이 된다는 말에 앞뒤를 가리지 않고 선뜻 투자해버린 일부 직장인들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들다. 무릎 꿇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옳고 그름도, 절친한 관계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자를 종용해 자신은 상당수의 사례비를 챙긴 일부 인사들의 부도덕한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다단계는 불필요한 사회악이라 표현해도 무리는 없다. 특히 이번 다단계식 부동산투기 행위는 자신을 믿는 사람까지 손해를 보게 했다. 때문에 이 같은 행위는 반사회적, 반국가적, 반인륜적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거제시 행정은 물론 거제경찰이 나서 시민피해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행정은 대 시민 홍보를 우선하는 한편 관련부서는 업체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불·탈법 등의 부동산거래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경찰은 이번 부동산 사기사건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고심해야 한다. 지구 끝까지 범인들을 추적, 모두 검거해 피해금액 일부라도 되돌려 받게 해야 한다. 또 두 번 다시 이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경찰의 몫이다. 이는 거제시민을 위한 민주경찰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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