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금강테마박물관이 2016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0월까지 거제지역 1300여명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2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 교육의 사회교육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지적·예술적·문화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고자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거제지역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해 온 해금강테마박물관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근현대 전시연계 놀이체험 '코드명 7080,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하는 미션! 보물찾기'와 '박물관 사람들(유물보존체험)'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코드명 7080,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하는 미션! 보물찾기'는 근현대 전시관과 연계된 놀이 체험프로그램으로, 박물관 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인 전시물 기반 학습(Object based learming; OBL)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박물관 사람들(유물보존체험)'은 2016년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발맞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고자 기획된 진로체험프로그램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10여회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측은 열악한 지리적 여건과 교통인프라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0여 차례 버스를 지원받아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인문학 교육 수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관계자는 "4년 연속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인문학 체험프로그램의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을 통해 거제지역의 인문학 교육 기틀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