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관광,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거제관광,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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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 협약…4월 거제블루시티투어 재시동

 

거제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오는 4월부터 거제블루시티투어가 다시 운영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정후연 한국대표여행사연합 회장을 비롯해 한국대표여행사연합 회원 등 35명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1박2일 동안 외도·해금강,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등 거제시 주요 관광지 팸투어가 실시됐다.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은 전국의 52개 여행사가 참여하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여행사 연합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내 관광시장 개척 및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거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 관광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거제시는 한국대표여행사연합에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은 국내·외 관광객 모객활동을 통해 거제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거제시는 외국인 10명 이상, 내국인 20명 이상이 거제시에서 1박 이상 머물고 유료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할 경우 해당 여행사에 1인당 1만원씩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4000만원의 예산이 잡혀있다.

거제시는 협약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소문 등을 통해 소비자 사이에서 상품에 대한 평이나 의견이 스스로 퍼지게 하는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존 외국인 유치에 집중한 관광객 유치 정책을 국내로 돌려 내국인들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을 통해서는 피드백과 모니터링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정확하게 수치를 계산할 수 있어 관광행정 전략 분석에 활용한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굴지의 여행사가 포함돼 있고 참가자 모두 여행사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며 "팸투어를 계기로 실질적인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최근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자 선정연기로 잠정 중단된 거제블루시티투어도 오는 4월부터는 재개돼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거제블루시티투어 모객행위는 선정된 사업자만 할 수 있었으나 지난 9일 거제시 내 관광업 간담회를 통해 다른 사업자도 거제블루시티투어 모객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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