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터미널 예정부지 7만5000㎡로 늘었다
여객터미널 예정부지 7만5000㎡로 늘었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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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공람·공고…유통·상업 등 관광중심지로 개발

▲ 새로운 여객자동차 터미널 조성사업의 기본계호기 수립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거제시가 용도지역 변경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해당 여객터미널 사업 예정부지인 연초면 연사리 1280-6번지 일원.

새로운 여객자동차터미널 조성사업(이하 여객터미널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거제시가 용도지역 변경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거제시 토지의 용도지역·지구·구역 등을 변경하는 '거제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변경 결정(안)'을 공람·공고했다.

변경 결정(안)에 따르면 기존 여객터미널사업 예정지는 연초면 연사리 1280-6번지 일원 5만㎡에서 7만5000㎡으로 확장됐다.

또 농림지역이었던 용도부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여객터미널사업이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면적 확장으로 시내·외 버스터미널이 분리되고 상업시설도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줄어든만큼 많은 시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하자는 의견이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객터미널사업 주변의 용도부지도 일부 변경해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놨다. 농림지역이었던 여객터미널 사업부지의 윗부분 6만1657㎡는 자연녹지로, 생산녹지 지역이었던 아랫부분 27만2000㎡ 역시 자연녹지로 변경됐다.

또 여객터미널사업 주변 도로인 국도14호선 양방향 4차선 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도로도 개설될 계획이다. 폭 26m인 대로 3류급 3개로와 폭 20m인 중로 1류급 4개로가 신설된다.

이에 대해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2030년 거제시 도시기본계획안'의 인구 목표수가 50만명이기 때문에 규모에 맞는 다른 도시의 여객터미널 부지를 조사해 비슷한 수준의 7만5000㎡으로 변경했다"며 "대도시처럼 환승 체계의 유연함과 복합형 공용터미널로서의 개발 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여객터미널 부지 주변 도로인 국도14호선은 양방향 4차선 도로로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며 "기존 차로에 지장이 없도록 여객터미널 전용차로를 신설해 중심 도로가 막힘이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건축물이 들어설 때 접합도로가 함께 준공돼야 민원 발생도 적고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교통행정과와 협의를 통해 여객터미널 준공시점에 맞춰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용도지역변경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올 연말까지 자동차정류장 교통시설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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